대구권 광역철도와 서대구 고속철도역이 올해 착공하고, 대구산업선,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등도 잇따라 추진된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 숙원사업 가운데 하나였던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연장 61.85㎞)이 올해 착공한다.
기존 경부선 선로를 활용해 구미~칠곡∼대구~경산을 연결하는 광역전철망을 구축하는 것으로 오는 2020년 개통될 예정이다. 총 2개 역을 신설하고 5개 역을 개량한다. 정부에 건의한 후 11년 만에 착공하는 셈이다. 대구시는 대구와 인근 도시 간 연계성이 강화돼 광역경제권 기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 고속철도역 역시 올해 착공한다. 총 57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내년 역사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 개발과 역세권 활성화 등 서대구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개발사업과 더불어 동대구역에 교통·경제 거점을 건설하기 위한 다양한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서대구 고속철도역과 대구 국가산업단지를 잇는 대구산업선은 현재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대구산업선은 국가산단에서 서대구역까지 이동시간을 20분으로 단축시켜 물류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시는 현재 전액 국비(1조1,000억원)로 건설되는 대구산업선의 예타 통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태다다.
이 외에도 영·호남 상생협력사업이자 현 정부의 공약에 포함된 달빛내륙철도 건설(대구~광주, 191km)도 광주시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