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상근 부회장에 신영선 전 공정위 부위원장

신영선(사진) 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이 중소기업중앙회 상근 부회장에 단독 추천돼 사실상 내정됐다.


18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중기중앙회 이사회는 지난 13일 신 전 부위원장을 상근 부회장 후보로 중소벤처기업부에 추천했다. 함께 추천한 후보가 없어 중기부가 이달말 승인을 하고, 공직자윤리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다음달초 신 전 부위원장은 상근 부회장으로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투신한 신 내정자는 공정위 시장감시국장, 경쟁정책국장, 사무처장을 거쳐 지난 1월까지 부위원장으로 일했다. 경쟁정책국장 시절에는 대기업 신규 순환출자와 총수일가 사익편취를 금지하는 법을 만들었다. 사무처장 시절에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불공정 행위 등을 살피는 공정위 ‘ICT 특별 전담팀(TF)’을 꾸려 퀄컴의 특허 남용에 대해 1조원대 과징금을 물리는 역할을 했다. /정민정기자 jmin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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