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향기/근대문화유산] <24> 천도교 중앙대교당

‘천도교 중앙대교당’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천도교의 총본산 교당이다. 서울 종로구 경운동에 있다. 천도교는 최제우가 창시한 동학에서 비롯됐으며 3대 교주인 손병희에 의해 현재의 이름으로 개칭됐다. 중앙대교당 건축공사는 교도들의 성금을 모아 지난 1918년 시작했는데 중간에 3·1운동이 일어나면서 비용이 전용돼 공사가 지체됐다가 1921년에야 완공됐다. 다만 천도교는 3·1운동 전개 과정에서 확고한 민족종교로 자리매김한다. 건물 자체는 붉은 벽돌과 화강석으로 이뤄진 지상 2층 구조로 앞쪽의 중앙 탑부는 4층이다. 내부는 기둥 없이 강당 형식으로 넓은 공간을 이루고 있다. 건립 당시인 1920년대에는 명동성당, 조선총독부 청사와 함께 서울의 3대 건물로 꼽혔다고 한다. 현재는 다른 종교 건물에 비해 주변이 다소 어수선해 아쉽다. /글·사진=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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