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내 메인프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조직위원회와의 공동 브리핑에 참석한 두비 수석국장은 “조직위와 국제 연맹의 노력 덕분에 경기의 여건이라든가 선수들이 펼치는 경기의 질이 무척 좋다”고 말했다.
그는 “첫 번째, 두 번째 날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 긴장의 연속이었다”면서도 “모든 것이 안정화돼 잘 가동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수촌 환경을 두고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비 수석국장은 “선수들이 선수촌이나 식음료의 질 등에 대해서도 찬사를 보낸다”며 “경기력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다고들 한다”고 전했다. 원활한 운영과 흥행 성적 역시 높은 점수를 줬다.
평창 같은 작은 지역에서 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해 각종 자원이나 수송 수단 등을 옮겨와 운영하는 것을 ‘성과’로 평가한 것이다. 흥행과 관련해서도 “입장권 판매 수치도 좋고, 기대치에 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평창조직위에 따르면 17일 기준 입장권 판매는 100만 장을 돌파했고, 누적 관중은 69만2,000명을 달성했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