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서울시청 로비와 서울도서관에서 독립운동가 양우조·최선화 부부의 ‘제시의 일기’를 만화로 재구성한 ‘제시 이야기’ 전시회를 연다. 제시의 일기는 부부가 독립운동을 펼치던 가운데 얻은 딸 제시의 성장 모습과 가족사를 기록한 일종의 육아일기다. 1938년 7월부터 1946년 4월까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일본군을 피해 중국 내지를 옮겨 다닌 과정과 일본의 패망을 접한 이야기 등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이 일기는 박건웅 작가에 의해 만화로 다시 태어났다. 제시 이야기는 서울시청 로비에 48점, 서울도서관에 20점이 각각 전시된다. /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