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장세 온다" 먼저 움직인 外人, SK하이닉스·삼성SDS '찜'

작년 4분기 실적 좋았던 종목
외국인 조정장 속에도 러브콜
반도체·에너지·화학·금융 등
올 실적전망 밝아 관심가질만
설연휴기간에 미국 증시 올라
국내에도 긍정적 영향 미칠듯

실적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에서는 최근의 증시 조정이 그동안 시장을 이끈 화두가 ‘유동성’에서 ‘실적’으로 넘어가는 진통이라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풍부한 유동성이 밀어 올린 시장을 앞으로는 실적이 움직일 것이라는 의미다. 최근 더존비즈온(012510)(583억원) 등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종목이다.

한편 미국 증시는 대통령의 날을 맞아 19일(이하 현지시간) 휴장하지만 설 연휴인 15·16일에는 대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만큼 이번주 초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우지수는 15·16일 각각 전일보다 1.23%, 0.08%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21%, 0.04% 상승했다. 두 지수는 최근 6거래일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나스닥지수는 15일 1.58% 상승한 후 16일에는 아마존·페이스북 등 대형주들의 부진으로 전일 대비 0.23%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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