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예가 중계’, JTBC ‘오아시스’, MBC 에브리원 ‘시골경찰’, TV조선 ‘엄마의 봄날’, E채널 ‘내딸의 남자들’ 등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신현준은 2016년부터 개그맨 정형돈과 함께 한중 합작 웹영화를 제작중이다. 정형돈이 작가로 참여했다.
100억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한·중 합작 작품으로, 에이치제이 필림과 중국의 뉴파워 필림이 공동 제작에 나선 영화이다. 한국 측 프로듀서에는 영화 ‘터널’을 기획한 유재환 PD가 합류했다.
2016년부터 아이디어 회의에 돌입한 이번 작품에 대해, 신현준은 “정형돈과 함께 작업 중인 영화는 잘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사드 이슈와 관련해 살짝 중단됐지만, 무산된 건 아니다. 현재 추이를 잘 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지수진 기자
이번 작품이 대중에게 빠른 시일내에 공개될 수 있길 원하고 있는 이는 제작자 신현준이다. 함께하는 배우들은 국내 배우보다는 중국 쪽 배우들로 꾸려질 예정. “저희도 기다리고 있어요. 대본도 이미 다 나오고 사드도 조금씩 풀리고 있잖아요. 또 중국쪽 파트너들의 니즈도 더 지켜봐야 하는 부분도 있어요. 제작과정은 조금씩 진척되고 있어요. 국내 한류 배우보다는 중국 쪽 배우로 캐스팅 했어요. ”
제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그는 “제목은 이미 결정 됐다. 하지만 오랜 시간 준비해왔기에 더 조심하고 있다. 또 제목이 모든 걸 내포하고 있어서 공개하는 타임을 좀 더 신중하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신현준의 꿈은 무궁무진하다. 이번 한중합작영화로 배우에서 제작자로 변신한 것에 이어, 5년간 준비해온 또 다른 작업을 곧 내 놓을 예정이다.
“지금 제 나이에 잘 어울리는 작업을 하고 싶어요. 그렇다고 배우 생활을 안 한다는 건 아닙니다(웃음) 제가 준비한 지 5년 정도 된 프로젝트인데 잘 만들 자신이 있어요. 제가 혈액형이 AB형이라 두가지를 한꺼번에 하지 못하는 편이다. 운전할 때 와이프가 말을 시키면 못 듣는다. 그만큼 하나에 꽂히면 올인을 한다. 잘 준비해서 내보일 계획이다.”
/사진=JTBC ‘한끼줍쇼’
/사진=지수진 기자
30년 가까이 배우로 살아온 신현준이 닮고 싶은 선배는 배우 김수미와 안성기이다. 그중 김수미는 친근하게 ‘엄마’라고 부를 정도로 애정이 대단했다. 또한 최근 김수미와 함께 JTBC ‘한끼줍쇼’ 에 출연해 필동데이트를 즐겼다. ‘맨발의 기봉이’(2006년)로 맺은 김수미와의 끈끈한 모자 관계를 다시금 확인시켜줬다. “김수미 선생님이랑 안성기 선배님을 보면 세월이 흐를수록 외형은 변해 가는데, 열정이 스무살 때와 똑같다는 점에서 놀라요. 세월의 흔적은 남아있지만, 변함없는 열정, 선배님의 그런 모습을 닮고 싶어요. 그분들의 모습을 보며 힘을 얻어요. 김수미 엄마, 우리 엄마가 고맙게 ‘한끼줍쇼’ 에 같이 나가주셔서 감사했어요. 의리 짱인 우리 엄마죠.”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