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간판 교체, 신청하세요”…부산시, 간판제작 디자인컨설팅 등 지원

부산시는 올해 5억 원을 투입해 330여 개의 간판 정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 5년간 총 1만5,774개의 간판 교체 신청을 받아 노후·미관 저해 간판 5,483개를 교체한 바 있다. 올해 부산시는 노후간판 교체 사업의 효과를 끌어올리기 위해 보조금 지원 금액을 현실화하고 벽면이용간판은 150만원, 돌출간판은 1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업소당 250만 원 이내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일정 구역의 60% 이상 간판을 교체하는 집중교체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부산시가 직접 부산디자인센터, 공공건축가와 연계해 디자인 컨설팅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광고주가 희망할 경우에는 시민이 신청한 개별교체에 대해서도 디자인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노후간판 교체사업은 업종·업체 및 상호변경 없이 교체 시 지원하며, 지원규격 및 대상은 벽면이용간판(LED입체형, 가로·세로 글자크기 60cm이내), 돌출간판(LED판류형, 가로 80cm, 세로 1m 이내)이다. 간판교체를 희망하는 광고주는 신청서를 작성한 뒤 소재지 구·군 광고물 담당 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교차로 구간, 특화거리 조성, 각종 도시재생사업 병행 등 도시미관 개선 효과가 높은 지역에 예산을 집중 투입할 예정”이라며 “지역특성과 주변건물과의 조화, 업소의 홍보효과가 높은 방향으로 간판이 설치될 수 있도록 옥외광고물 설치와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