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 등장 이틀만에 ‘공모가 3배’…진격의 바이오 새내기
- 한독(002390)에 제넥신이 있다면 부광약품(003000)에는 안트로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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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에서 바이오 업종의 뜨거운 질주가 거의 1년째 지속되고 있다. 간간이 단기조정 국면에 접어들기도 하지만 주요 바이오 기업의 주가는 꾸준히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며 순항 중이다. 셀트리온의 경우 지난해 5월 9만원 수준이던 주가가 올해 2월 14일 종가 기준 31만2500원까지 올랐다. 1만원대를 맴돌던 신라젠 주가는 같은 기간 8배 이상 치솟았다.
이들 바이오 대표주에 투자했거나 투자를 계획 중인 사람 입장에선 생각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 시점이다. 단기간에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만큼 누군가는 한 차례 차익실현 후 업종내 다른 종목에 투자해야 할 지를 고민할 것이고, 누군가는 지금이라도 매수 행렬에 뛰어들어야 할 지를 고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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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한미약품(128940)이 얀센에 기술 수출한 신약 후보물질의 새 임상 1상이 개시되자 국내 바이오 업종도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9월 이후부터는 셀트리온(068270)의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이 검토되면서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약)가 주가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10월에는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유망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종목들이 재평가받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바이오 섹터의 코스닥시장 대비 상대수익률은 31%에 이른다.
한독(002390)과 부광약품(003000)은 다수의 파트너사를 통해 파이프라인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구사한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한다. 한독은 2012년 사노피와의 합작 관계를 정리한 뒤 체질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익성이 낮은 전문의약품 비중을 줄이고, 인지도가 높은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비중을 늘리는 식으로 말이다. 케토톱·훼스탈·레디큐 등은 한독의 대표적인 ‘캐시카우(현금 창출)’다. 물론 아직까지 수익성이 좋지 않은 건 사실이다. 영업이익률이 1%대에 불과하다. 그래도 매출액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 6%씩 성장했다. 한미약품, 유한양행(000100)등 일부 대형사를 제외하고 이 기간에 매출 규모를 이처럼 꾸준히 키운 회사는 드물다.
한독은 파트너사를 통한 신약 개발에 적극 투자하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이번 리포트에서 주목한 포인트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파트너사가 최근 업계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R&D 기업인 제넥신(095700)과 CMG제약(058820)이다. 우선 제넥신의 경우 한독이 이 회사의 유망 파이프라인에 대한 권리 절반을 보유하고 있다. 이 파이프라인은 성장호르몬 결핍증에 관한 것으로, 현재 임상 2상 단계에 있다. 임상 2상은 올해 중 종료될 예정이다. 한독은 파이프라인뿐 아니라 제넥신의 지분 19.5%를 보유하고 있다. 제넥신의 지분가치는 3000억원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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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관심 종목
한독, 부광약품, 셀트리온제약(068760), 리켐(131100), 동구바이오제약(0066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