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시선기행-포구에서’ 1부 ‘섬과 섬 사이, 내가 간다!’ 편이 전파를 탄다.
경남 통영시 산양읍의 달아항.
이곳에 가면 5개의 섬마을을 이어주는 ‘섬나들이호’를 만날 수 있다.
“섬 마을 사람들의 발이라 발, 자가용!”
일명 ‘마을버스’라 불리는 이 배는 육지가 먼 세상 같았던 섬사람들에게 귀하디귀한 존재가 됐다.
학림도, 송도, 저도, 연대도, 만지도를 한 바퀴 도는 데 한 시간.
첫 출항 때부터 ‘섬나들이호’를 운항한 조연제 선장에게 이 배는 자신의 분신이자 애마와도 같다고 한다.
섬 사이를 오간 세월만큼이나, 섬마을 사람들 사정 속속들이 모르는 것 없이 다 아신단다.
“꽃 피는 봄이 오거든 한 번 더 오이소~”
섬나들이호 안에는 어떤 이들이 머물다 갈까?
미지의 섬마을 비경을 찾아온 여행객들부터 뽀글뽀글 파마하기 위해 길을 나선 섬마을 할머니들.
뭍에서 다시 섬으로 가는 길엔 또 언제나 짐 꾸러미가 한 가득이다.
섬이 그리워 섬을 찾은 이들. 그리고 평생을 섬에 살아온 사람들.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은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을까?
섬나들이호의 시선 따라 섬마을 포구기행을 나선다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