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상업체 153웨더의 봄꽃 예상 개화시기./연합뉴스
올해 개나리와 진달래 등 봄꽃이 평년과 비슷한 시기에 개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19일 민간기상업체 153웨더는 올해 봄꽃이 작년보다 1∼2일 늦겠지만 평년과 비슷한 시기에 필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개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2월 말과 3월 기온이 평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개나리는 다음 달 16일 제주도에서 처음 꽃을 피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남부 지방은 3월 18∼25일 △중부 지방은 3월 27일∼4월 1일 △경기 북부 및 강원 북부·산간 지방은 4월 7일 이후 꽃이 필 것으로 보인다.
진달래는 3월 19일 제주도에서 개화한 후 △남부 지방은 3월 22∼30일 △중부 지방은 3월 29일∼4월 4일 △경기 북부 및 강원 북부·산간지방은 4월 7일 이후 개화할 것으로 153웨더는 예측했다.
개화 후 일주일 뒤 절정을 이루는 봄꽃 특성 상 절정 시기는 △제주도 3월 23일 이후 △남부 지방 3월 25일∼4월 1일 △중부 지방 4월 3∼8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2∼3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고 보고 올해 봄꽃이 평년보다 1∼4일 일찍 필 것이라고 예보했다. 케이웨더는 “개나리는 평년보다 이른 3월 12일 제주에서 먼저 피고 진달래는 3월 15일에 필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봄꽃 개화 예상 시기 △가을 단풍 예상 시기 △김장 적정시기 등 계절 기상정보의 생산·제공 역할을 2016년 민간기상업체로 이관했다. /홍태화인턴기자 taehw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