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예인 E&M, 씨스토리
“관록의 믿보배 총 출동!”TV조선 ‘대군-사랑을 그리다’ 윤승원-손병호-김정균-이기영 등 ‘사극 대가 4인방’이 관록의 연기를 펼친다.
오는 3월 3일 첫 방송될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극본 조현경, 연출 김정민, 이하 대군)는 동생을 죽여서라도 갖고 싶었던 사랑, 이 세상 아무도 다가올 수 없게 만들고 싶었던 그 여자를 둘러싼 두 남자의 뜨거웠던 욕망과 순정의 기록을 담은 핏빛 로맨스. 이와 관련 윤승원-손병호-김정균-이기영 등 빈틈없는 연기력을 가진 명불허전 ‘믿보배 4인방’은 ‘대군’의 극강 몰입도를 높이며, 美친 존재감을 발산한다.
먼저 ‘대왕의 꿈’, ‘공주의 남자’, ‘광개토대왕’ 등 사극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43년 연기 인생을 펼쳐 온 관록의 대배우 윤승원은 도성의 병권을 쥔 반정의 키를 가진 김추 역을 맡았다. 김추는 개국공신이었던 아버지의 무인 기질을 물려받아 기개가 호방하고 성격이 강직한 인물. 5척 단신에 전상에서 얻은 상처로 절름발이가 되었지만 대호(大虎)라 불릴 정도로 위엄을 갖고 있다. 명실상부 사극 본좌 윤승원이 ‘대군’에서 무게감 있는 연기력으로 몰입감을 높일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연극, 드라마, 예능 등 장르를 불문하고 매 작품마다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는 손병호는 진양대군(주상욱)의 강력한 왕실 후원자 양안대군 이제 역으로 나선다. 어머니를 홀대하는 아버지에게 불만을 품고 궁중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채 갖가지 스캔들을 일으킨 탓에 폐세자가 된 인물. 동생의 재위 시에는 도성 밖 이천으로 나가 살며 정가에 개입하지 못했지만 사후에는 적극적으로 돌변, 정치권력의 주요한 변수로 자리 잡는다.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김정균은 대비(양미경) 동생이자, 왕실의 안녕을 위해 노력하는 충신 도승지 심정 역을 맡아 선 굵은 연기력으로 맹활약을 펼친다. 왕실의 안정을 위해 대비의 뜻에 따라 세자파 신료들을 다독여 중심을 잡아주는 인물로 대비와 반목하는 진양대군 이강(주상욱)을 견제하기 위해 은성대군 휘(윤시윤)를 돕는다.
이기영은 자식보다 가문을 택한 사대부 성억 역으로 등장한다. 대대로 문인 집안에서 태어나 자부심이 강하고 사대부의 명예를 중요시 여기면서도 부인과 부부금술이 좋아 어린 자현(진세연)의 애정관에 영향을 끼친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진정성있는 연기력으로 호평 받아왔던 이기영은 대쪽 같은 기질과 사랑꾼 남편의 면모를 동시에 발산하며, 남다른 카리스마를 발산할 예정이다.
제작진 측은 “흡입력있는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중심을 탄탄하게 받쳐줄 관록의 대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며 “곧 안방극장으로 찾아갈 ‘대군-사랑을 그리다’ 많은 관심과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는 ‘공주의 남자’, ‘조선 총잡이’ 등을 통해 ‘흥행불패 감독’으로 입지를 다진 김정민 감독과 ‘하녀들’에서 밀도 높은 필력을 선보인 조현경 작가가 첫 의기투합한 작품. 오는 3월 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 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