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조현준 효성 회장, 베트남 이어 인도로…글로벌 행보

모디 인도 총리와 스판덱스 공장 건립 합의
1억 달러 투자… 내년까지 공장 완료 예정
베트남, 스판덱스·타이어코드 등 글로벌 전초기지
효성 인도, 인도 내수시장 공략 첨병으로 육성

조현준 효성 회장이 지난 8일 베트남 응우웬 쑤언 푹 총리를 만난 지 열흘 만에 인도 모디 총리를 만나는 등 글로벌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 회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각) 인도 뭄바이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스판덱스 공장을 건립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효성이 인도에 스판덱스 공장을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효성은 스판덱스 공장 신설을 위해 우선 1차로 1억 달러를 투자해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의 산업도시인 아우랑가바드시 인근에 있는 아우릭 공단에 40ha(약 12만평) 규모의 부지를 마련하고 2019년까지 공장 건립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효성의 스판덱스 브랜드인 ‘크레오라’는 현재 인도에서 6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이번 공장 신설을 통해 점유율을 70%로 늘려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조 회장은 베트남과 인도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우선 효성 베트남은 유럽 및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핵심 제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전초기지로 육성하고, 효성 인도는 지속적인 신·증설을 통해 인도 내수 시장 공략의 첨병으로 키운다는 복안입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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