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부담에 ‘굿바이 서울’...서울 가까운 경기 새 아파트 주목

‘힐스테이트 동탄 2차’ 등 서울 접근성 좋은 아파트로 눈돌려


무섭게 오르는 서울 집값의 부담을 벗어나기 위해 서울로의 접근성이 좋은 경기권 새 아파트로 옮기는 수요층이 늘고 있다. 이른바 ‘탈서울화’가 가속화 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동탄2신도시 등은 가격 부담감은 적으면서도 서울 접근성이 좋고, 주거 여건은 서울보다 오히려 뛰어나 서울을 떠난 수요층의 대체 주거지로 인기가 높다.
서울의 꾸준한 전세가격 상승세도 탈서울화를 가속화 시키고 있다. 전세가의 경우도 지난해 1년 동안(1월~12월) 서울의 3.3㎡당 전세가격은 4.67%(1329만→1390만원)로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으로 두 번째로 높은 전라남도(2.89%)와 비교해도 상승폭 차이가 크다.
상황이 이렇자 높은 주거 비용에 지친 수요자들은 서울을 등지고 서울 접근성이 좋은 경기지역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서울시의 통계정보 시스템을 통해 주민등록전출지별 인구이동을 분석해 보면, 지난해 서울시를 떠난 총 59만3944명 중 경기도로 이동한 인구는 37만760명으로 전체 62.42%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업계에서는 서울을 떠나 서울 접근성이 좋은 경기지역 새 아파트 인기가 꾸준히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자금력이 약한 젊은 2~30대 주 수요층에게는 서울 전세가격으로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경기권으로의 이동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실제로 현재(1월 기준) 부동산114 자료 기준 서울 지역의 평균 아파트 전세가격은 4억5142만원으로, 경기도의 새 아파트(1~5년차) 평균 매매가격인 4억3548만원과 비교하면 오히려 높은 상황이다.
서울 접근성이 좋은 대표 지역으로는 동탄2신도시가 있다. 이곳은 SRT 동탄역을 통해 서울 수서역까지 15분대에 도달할 수 있어 서울 출퇴근이 수월하다.
이러한 여파로 최근 북동탄 권역 동탄테크노밸리 핵심 입지에서 선보인 ‘힐스테이트 동탄 2차’ 아파트 또한 수요자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힐스테이트 동탄 2차 아파트는 전체가 주택 선호도가 높은 소형 아파트인 전용면적 54㎡로 구성돼 있어 2~30대 주택 수요층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동탄2신도시와 인접한 용인시에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이케아 등 대형 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인 것도 호재다. 롯데프리미엄 아울렛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에서 총 연면적 18만여㎡ 규모로 들어선다. 준공은 2018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행정구역상 용인시에 속하지만 용인시에서도 남쪽으로 치우쳐 있어 북동탄에서의 접근성이 우수해 이용이 편리할 전망이다.
이미 동탄2신도시에서 입증된 힐스테이트 브랜드 가치도 이 단지의 장점이다. 2016년 6월 A42블록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동탄’은 1순위 청약 결과 1,049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만 4,861명이 몰리며 평균 42.8대 1, 최고 364.4대 1을 기록, 5일 만에 완판 됐다.
한편, 현대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C-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동탄 2차’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8층, 4개동, 총 679세대(아파트/오피스텔)로 공급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4㎡ 443세대이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2㎡ 140실(원룸 기본형 84실, 원룸 다락실형 56실) △42㎡ 96실의 총 236실 규모다.
힐스테이트 동탄 2차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967-1830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1년 1월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