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산청 "EEZ 침범한 외국어선 90%는 북한 선적"

지난해 퇴거경고 5,000건 넘어

일본 정부가 지난해 외국 어선에 대한 단속 결과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퇴거를 경고한 건수가 5,000건을 넘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지난해 외국 어선에 대한 단속 결과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퇴거를 경고한 건수가 5,000건을 넘었다고 밝혔다.


21일 일본 수산청에 따르면 지난해 이와 관련해 외국 어선에 퇴거를 경고한 횟수는 5,191건으로 집계돼 전년의 3,681건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산케이신문은 이는 사상 최다라며, 이 중 북한 선적이 전체 건수의 약 90%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수산청은 대화퇴 주변에서 북한과 중국 선적 어선으로 추정되는 선박의 불법조업이 증가하는 경향에 있다고 설명했다.

불법 조업 건수가 늘어나자 일본은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최신예 단속선을 투입하기로 하는 등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김주환 인턴기자 juju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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