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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미 TV매체에 따르면 빌 게이츠가 나온 프로그램에는 ‘빌의 슈퍼마켓 계산서’라는 이름이 붙었다. ‘빌의 슈퍼마켓 계산서’는 진행자 엘렌 드제너러스가 5개 품목의 가격표를 가려놓고 하나씩 물어보면 게이츠가 가격을 맞추는 방식이다. 게이츠는 “슈퍼마켓을 마지막으로 간 게 언제냐”는 엘렌의 질문에 “아주 오래전”이라고 대답했다.
첫 번째 품목은 라이스 로니라는 과자였다. 게이츠는 5달러라고 답했지만 정답은 1달러였다. 게이츠는 “5달러라도 사먹겠다”고 해명했다. 두 번째는 인기있는 세탁세제 타이드였다. 게이츠는 “4달러 정도 할 것 같다”고 말했지만 정가는 무려 5배나 되는 19.97달러였다. 세 번째 품목인 치실은 정가 3.98달러에 거의 근접한 4달러를 맞췄다. 토티노의 피자롤을 보고는 22달러라고 답했지만 정가(8.98달러)와 거리가 멀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게이츠의 자산은 920억달러(약 99조원)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저스(1,210억달러)에 이어 세계 2위다. 게이츠는 최근 CNN 인터뷰에서 “나는 다른 누구보다 많은 100억달러 이상의 세금을 내왔다. 하지만 세금을 더 낼 필요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홍태화인턴기자 taehw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