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베트남TV 방송에 중소기업 제품 간접광고 지원한다

업무협약 체결 및 사업설명회 개최

중소기업진흥공단이 베트남 TV 방송에 간접광고 방식으로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수출 유망제품을 내보내 알린다.

중진공은 22일 베트남 국영방송사 VTV의 자회사인 VTVB와 ‘베트남 TV 방송을 활용한 중기제품 간접광고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한국 중소기업의 수출 유망제품을 베트남 인기 TV 프로그램에 매칭함으로써, 중소기업에 해외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기로 뜻을 같이 했다.


중진공은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해 간접광고 비용의 50%를 지원하며, VTVB는 선정된 제품의 특징이 잘 부각될 수 있는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내 중소기업들의 마케팅 능력이 향상되고 국내외 판로 개척이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용승 중진공 글로벌성장본부장은 “글로벌 기업들은 막대한 비용을 투자해 TV 프로그램 간접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들도 해외 소비자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제품을 홍보하고, 이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판로 개척까지 연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진공은 업무협약 이후 ‘2018년 중기제품 간접광고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관심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진행했으며, TV·웹 간접광고 시장 트렌드와 마케팅 교육도 이어졌다.

중진공은 이번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3월 5일부터 고비즈코리아(http://kr.gobizkorea.com)를 통해 1차 모집할 계획이다.

/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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