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아이템은 등대와 등부표, LED동명기, 원격모니터링 시스템이다. 특히 2012년 자체 기술로 개발해 로하스와 CE인증을 획득한 항로표지용 자동식별시스템((AtoN AIS : Automatic Identification System)은 항로표지물의 실시간 상태감시 및 제어가 가능하게 함으로써 항로표지의 국제적인 신뢰성을 확보하고 선박의 안전운항과 항로표지의 효율성을 극대화시켰다.
또 구형 LED등명기의 단점(저광량, 누수 등)을 획기적으로 보완한 신형 LED등명기는 기존 제품에 비해 소모전력이 낮고 방수와 방진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이 제품은 국내 주요 8개 항만을 포함한 전국의 항만에서 운영 중이다.
2009년 국토해양부 장관 표창에 이어 2012년 국무총리상까지 수상한 바 있는 우리해양은 끊임없는 연구개발이 강점이다. 육지에서는 보편화된 IT기술일지라도 거친 해상환경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우리해양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가 20여건, 출원중인 특허만도 10여건인 이유다.
특히 이 회사 전체 매출의 30% 이상이 해외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항로표지 분야는 해당 국가의 항만청이 고객인 만큼 외산 제품에 대한 수요가 한정된 시장이다. 하지만, 우리해양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동남아시아와 중동지역에서 선전을 자신하고 있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우리해양에서 생산하는 LED130 제품./사진제공=우리해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