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장애인 위한 현장 토론회 개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2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장애인이 행복한 사회를 위한 과학기술의 역할과 책임’라는 주제로 현장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이 주관해 장애인 관련 단체, 산·학·연 전문가 등 60여명이 참석해 장애인을 위한 과학기술 정책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자문회의는 정부의 GDP 대비 연구개발 투자 비율이 세계 1위 수준(2015년 4.23%)임에도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일상생활 불편 해결이나 삶의 질 개선에 있어 과학기술의 역할이 부족하다는 인식하에 장애인에 대한 과학기술적 지원 확대를 위한 자문을 준비중에 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중 등록 장애인은 4.9%(2016년 기준 약 251만명)이며 등록 장애인중 발달장애인(지적 장애와 자폐성 장애 포함)은 8.7%다.

자문회의는 이날 발달장애를 중심으로 현장 토론회를 개최해 장애치료 전문가, 기술개발 연구자, 실제 수요자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발달)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사람 중심’의 과학기술 정책을 모색할 계획이다.

염한웅 자문회의 부의장은 “현장 토론회를 통해 사회적 약자중 어린 연령대 위주인 발달 장애인을 위한 과학기술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과학기술계가 장애인의 삶의 질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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