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C는 일본 기업으로서는 6년 만에 한국 증시 상장하는 기업이다.
JTC는 이번 공모를 통해 신주 1,053만4,400주를 발행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6,200원에서 7,600원 사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 약 801억 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JTC는 증권의 효력발생일인 내달 20일부터 양일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어 같은 달 26일과 27일 청약을 접수하고 4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이 주관을 맡고 있다.
일본 해외여행객의 규모는 해마다 기대치 이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해 방일 여행객 수는 2869만 명으로 최근 7년간 연평균성장률이 무려 29%에 달한다. 특히 핵심 국가로 간주하는 중국과 한국 여행객 규모는 각각 735만 명, 714만 명으로 전년 대비 15.4%, 4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JTC는 이처럼 우호적인 외부 환경 안에서 신규 점포 확대와 마케팅 강화에 시설 및 운영자금을 투입해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구철모 대표는 “JTC는 일본 관광 산업에서 오랜 업력과 함께 쌓아온 강력한 인적·물적 네트워크와 상품 소싱 및 기획력 등으로 설립 후 24년간 매년 흑자를 기록해 온 탄탄한 기업”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발판 삼아 일본 면세 산업 내에서 차별화한 포지셔닝을 더욱 강화하고 해외 진출 및 신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