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그룹 임직원과 대상문화재단 장학생들이 2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2018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상
대상(001680)그룹의 장학재단인 대상문화재단은 올해 국내 대학생 73명을 비롯한 총 383명에게 장학금 총 11억원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상문화재단은 전날 ‘2018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어 국내 대학생 73명과 동남아유학생 10명, 청소년가장 및 기초생활 수급권자 자녀 중고생 300명을 장학생으로 지정했다. 이 자리에는 새로 선발된 장학생과 가족, 기존 장학생, 대상그룹 관계자, 내빈 등 총 180여 명이 참석했다. 대상그룹에서는 김훈식 대상홀딩스 사장, 주홍 상암커뮤니케이션즈 사장, 권용석 대상㈜ 홍보실장 상무 등 임원진이 참석했다.
대상문화재단 측은 대학생 장학사업에 대해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문학, 사학, 철학 등 인문학 분야와 물리학, 생물학, 화학 등 기초과학 분야, 식품공학, 식품영양학 등 식품과학 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선발,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2008년부터는 동남아 지역 학생 한국유학 지원 사업도 실시 중이다. 중고생의 청소년가장,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 가정의 자녀, 다문화가정의 자녀를 선발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임창욱 대상문화재단 이사장은 “대상문화재단의 장학금 지원 사업은 48년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교육복지사업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학생들이 대상문화재단의 장학 사업을 통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상문화재단은 1971년 출범 후 지난해까지 47년간 총 1만5,900여 명의 학생들에게 180억여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