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민기의 성추행 5차 폭로글이 공개되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11학번이라고 밝힌 A학생의 글이 작성됐다.

글쓴이는 “학교 복학하고 어색해 있을 때 조민기 교수님이 살갑게 다가와 주셨고 형편이 어려워 아르바이트랑 외부에서 오디션 보고 다녔다고 했더니 그때부터 갑자기 매일 같이 저한테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또한, A씨는 “전화가 잦아지더니 ‘내 오피스텔에서 살아라’, ‘내가 샤워할 때 등 좀 밀어줘라’ ‘밥을 차려주는 게 어떠냐’ 라고 말했다. 그 이후에는 교수님 말고 오빠, 자기라고 부르라며 자기는 장난인 것처럼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민기는 해당 학생에게 한 프로그램에 꽂아준다는 식으로 말을 하면서 함께 호텔에서 머물자고 했으며 동시에 의상을 제작해야 하니 바스트와 엉덩이 사이즈를 알려달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앞서 글쓴이에 이어 한 남학생은 “조민기 교수는 제 여자친구에게 ‘니 남자친구와 성관계를 했나’, ‘니 남자친구랑 어떻게 성관계를 하나’, ‘니 남자친구는 완전 작을 것 같다’ 등 조롱했고 자신이 없는 단체 카톡방을 만들거나 술자리를 만들면 굉장히 기분 나빠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조민기 소속사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조민기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