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프랑스 문화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파리 근교 고속도로에서 프랑스 세관의 검문검색 도중 한 대형 버스의 짐칸에서 드가의 작품 ‘합창단원들’이 발견했다.
‘드가’라고 적힌 서류 가방 속에서 그림을 발견한 세관은 파리 오르세미술관의 전문가에게 문의해 해당 작품이 드가의 작품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후 전문가의 추가 확인 결과 이 작품은 드가의 1877년 파스텔화 ‘합창단원들’임이 확인됐다.
오페라 단원들의 모습을 그린 이 그림은 오르세 미술관 소장품으로, 2009년 마르세유 캉티니미술관의 특별전을 위해 대여됐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이 그림의 당시 시세는 최소 80만 유로(11억 원 상당)로 추산됐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