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를 최우선 종목으로 추천했다. 현대모비스는 2017년 4·4분기 실적은 모듈 부분이 부진했지만 미주와 유럽지역의 양호한 성장세와 물류 및 재고 부문 효율화에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카카오가 본업인 광고, 컨텐츠, 커머스 등 플랫폼 사업이 거래액 성장으로 가치 상승을 지속 중이어서 눈여겨 봐야 할 종목으로 꼽았다.
코스닥 상장사로 모바일·차량용 카메라 렌즈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인 세코닉스는 스마트폰 고객사가 듀얼카메라를 채택하며 렌즈 판매량이 늘 것으로 기대됐다. 차량용 카메라는 국가별로 후방 카메라 의무 설치 확대로 시장이 성장하고 있어 세코닉스 폴란드 법인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주에 이어 삼성생명을 최선호주로 내세웠다. 2018년 보험업종 중 최대 순익 증가가 예상되고 올해 삼성전자 지분 매각 시 배당 재원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비해 현재 주가는 확실시되는 금리 상승을 따져보더라도 역사적 하단이라는 점도 저가 매수 기회라고 설명했다. 그 밖에 지역난방공사는 겨울철 성수기에 진입했고 지난해 12월 신규 발전소 가동으로 전기사업부 이익이 빠르게 개선된 점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화장품 용기 제작업체인 연우는 2018년 1·4분기 아모레퍼시픽 향 매출이 역대 최고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중국 향 매출 회복에 따라 추가 실적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하나금융투자의 예상이다.
유안타 증권은 S-Oil을 투자처로 제안했다. 출혈경쟁 우려를 불렀던 페트로 베트남이 정제 설비 가동을 한 달 늦추면서 S-Oil의 정제마진(원유수입가격 대비 제품판매가격의 차이)이 회복될 수 있다는 이유다.
우리은행도 선호주로 제시했다. 2018년 시중은행 중 가장 큰 이익 성장이 기대되고 중장기에 지주회사로 전환하기 위해 정부 소유 잔여지분을 매각하면 실적과 주가에 호재가 될 수 있다.
대웅제약도 추천주로 선정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복제약)인 샴페넥을 대웅제약이 국내에서 판매할 예정이란 점이 추천 이유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