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꼭 잡고’ 측이 최일화의 ‘손 꼭 잡고’ 하차를 확정했다.

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측은 2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제작진은 지난 25일 밤 최일화씨 성추행 고백 후 내부 논의를 통해 해당 배역을 교체 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혹여나 촬영현장에서 성추행, 성희롱 사건이 일어날 경우에도 제작진은 엄중하게 대처할 예정”이라며 “‘손 꼭 잡고’의 촬영이나 방송은 차질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제작진은 드라마에 기대를 갖고 계신 시청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일화는 지난 25일 스스로 성추행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몇 년 전 연극 작업 중 성추문 논란에 휩싸였던 것을 언급하며 “늦었지만 꼭 사죄하고 싶다”며 “저의 잘못을 인정하고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직을 내려놓고,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 사실과 진실에 따라 법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이후 성폭행 폭로까지 이어져 파장은 더욱 커졌다.

한편 최일화는 연극 ‘서안화차’ ‘삼류배우’ ‘미운 남자’, 영화 ‘간신’ ‘꾼’ 등에 출연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