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SM C&C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가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다. 솔직 화끈한 대사, 인물들의 먹먹한 서사, 웃음-설렘-눈물을 머금은 스토리 등이 담긴 리얼 어른멜로의 탄생을 알렸다. ‘키스 먼저 할까요’는 방송 첫 주 만에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키스 먼저 할까요’가 불러 일으킨 화제, 그 중심에 특별한 두 남녀가 있다. 삶에는 성숙하지만 사랑 앞에서는 서툰 두 남녀. 바로 손무한(감우성 분)과 안순진(김선아 분)이다. 결코 평범하지 않은 소개팅부터 6년을 거슬러 올라간 인연까지. 이들이 이후 어떤 사랑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2월 26일 ‘키스 먼저 할까요’ 제작진이 다시 마주한 손무한과 안순진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앞서 방송된 4회 엔딩에서 손무한은 자신의 집 아래층 401호에 사는 사람이 안순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는 이들의 만남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공개된 사진 속 손무한과 안순진은 일전에 마주친 적 있었던 무한의 단골 LP바에 함께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심상치 않은 두 사람의 자세와 표정. 비행을 마치고 돌아온 것인지 승무원 유니폼을 입고 있는 안순진은 뒤에서 손무한을 와락 끌어 안고 있다. 다소 당황한 듯한 손무한은 자신의 손으로 가슴을 움켜쥐고 있어 더욱 궁금증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감우성, 김선아 두 배우의 탁월한 표현력과 연기 호흡이 돋보인다. 감우성은 표정과 시선처리만으로 손무한의 당황스러운 상황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김선아 역시 감우성 등에 얼굴을 기댄 포즈, 눈을 꼭 감은 표정 등을 통해 야릇하고도 코믹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처럼 뛰어난 표현력을 지닌 두 배우가 어떤 연기 호흡을 보여줄지, 어떤 웃음을 선사할지 기대된다.
과연 손무한은 자신이 501호라는 사실을 안순진에게 밝혔을까. 두 사람이 느닷없이 백허그를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이 백허그를 통해 이들의 감정과 거리는 또 어떻게 변화할까. 이 모든 것이 ‘키스 먼저 할까요’ 5~6회에서 밝혀진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는 성숙한 사람들의 ‘의외로’ 서툰 사랑을 그린 리얼 어른멜로다. 지금껏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유쾌하고 가슴 떨리는 어른들의 사랑이야기 ‘키스 먼저 할까요’ 5~6회는 오늘(26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지수진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