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배민신춘문예 포스터./사진제공=우아한형제들
‘치킨은 살 안쪄요, 살은 내가 쪄요’, ‘시작이 반반이다’등 주옥같은 문장들을 만들어 낸 ‘배민신춘문예’가 올해도 돌아왔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치킨 650마리를 상품으로 걸고 다음달 11일까지 ‘제4회 배민신춘문예’ 출품작 접수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배민신춘문예는 매년 우아한형제들 주최로 열리는 음식 주제 창작시 공모전으로 매년 수만 명의 참가자를 모으며 성황을 이뤄왔다. 지난해 열렸던 3회 참여 작품 수만 6만여 편, 1회 때부터 응모된 누적 출품작 수는 총 14만 2,000여 편에 달한다.
올해 배민신춘문예의 주제는 ‘음식과 다이어트를 소재로 한 짧은 시’다. 심사 기준은 올해도 변함없이 웃음이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작품이다.
참여 방법은 배민신춘문예 홈페이지(spring.baemin.com/)에 접속해 시와 작가명을 합쳐 20자 이내의 짧은 시를 써서 올리면 된다.
우아한 형제들은 대상 수상자 1명에게는 1년 내내 먹을 수 있는 치킨 365마리를 수여한다. 최우수상 2명에게는 한 달 내내 먹을 수 있는 치킨 30마리, 우수상 10명에게는 일주일 치 치킨 7마리, 입상자 30명에게는 치킨 2마리가 주어진다. 이밖에도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작품을 인증한 참가자 중 100명을 뽑아 특별상으로 각각 치킨 1마리를 증정한다.
상금은 치킨 1마리당 1장의 배달의민족 쿠폰으로 지급된다. 최종 심사 결과는 4월 중 배민신춘문예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배달의 민족 관계자느 “배민신춘문예는 모든 국민을 웃게하는 명 카피를 배출하는 산실이 됐다”며 “올해도 전국 각지에 숨은 고수들이 어떤 놀라운 작품으로 모두를 즐겁게 해줄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우아한형제들은 제4회 배민신춘문예 시작을 맞아 ‘병맛 더빙’으로 유명한 유튜버 ‘장삐쭈’가 제작한 홍보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며, 지난 배민신춘문예의 주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명예의 전당 영상도 함께 공개한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