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킨지의 시니어 파트너의 투표로 선출된 스니더 차기 회장은 오는 7월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한다. 스니더 회장은 1926년 맥킨지 창립 이래 12번째 회장으로 앞으로 3년간 맥킨지를 이끌게 된다. 도미닉 바턴(Dominic Barton) 현 맥킨지 글로벌 회장은 오는 6월 말까지 재임한다. 맥킨지 수장이 바뀌는 것은 지난 2009년 바턴 회장이 선출된 이후 10년 만이다.
스니더 회장은 현재 홍콩에 본사를 둔 맥킨지 아시아 회장이다. 영국인인 스니더 회장은 1966년생(52세)으로 영국 글래스고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했고,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9년 런던 사무소에 입사한 후 베이징, 파리와 홍콩 사무소를 거쳐 미국 워싱턴 DC와 뉴저지, 필라델피아 사무소 대표로 재임했으며, 영국과 아일랜드 대표를 역임했다. 지난 2014년부터 아시아 회장으로 일해왔다. /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