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달수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저를 둘러싸고 제기된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 그런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30년 전, 20대 초반으로 돌아가 차분히 스스로를 돌이켜 보았지만,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오달수는 “현재 참여하고 있는 영화의 촬영이 2월 24일까지 잡혀 있었다”며 “배우로서 얼마 남지 않은 촬영을 마무리짓는 게 도리이고, 촬영장을 지키는 것이 제작진에게 이번 건으로 인해 그나마 누를 덜 끼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동안 벌어진 많은 일들을 겪으며, 배우로서 또한 한 인간으로서 매우 답답한 마음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마지막으로 제 입장을 신중하게 정리해 알리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던 점 거듭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 네티즌이 연극 연출가 이윤택의 성폭력 기사에 남긴 댓글에서 오달수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이후 배우 본인과 소속사는 언론을 통해 실명이 공개된 이후 취재 요청에 일절 응하지 않았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