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대기업, 중기 혁신 도와 일자리 1만개 만든다

대기업 출연금 2,277억원… 중소기업 1만곳 지원
스마트공장 구축·경영 컨설팅 등… 일자리 7,000개 창출
중소기업 5,000곳 지원… 일자리 1만개 창출 목표
집중 지원 전략… 스마트공장 구축 후 활용까지 지원

[앵커]

정부와 대기업이 손잡고 중소기업의 생산혁신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낡은 공장을 스마트공장으로 바꿔주고 경영 컨설팅 등을 해주는 건데요. 지난 2013년 시작된 산업혁신운동 1단계 사업이 오는 7월 종료됩니다. 현재까지 중소기업 1만여곳이 지원받아 일자리 7,000개가 새로 만들어졌습니다. 정부와 대기업은 이 사업이 중소기업과 동반성장하는데 기여했다고 보고 앞으로 5년간 사업을 더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오늘(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산업혁신운동 1단계 성과보고대회를 열었습니다.

산업혁신운동은 대기업·1차 협력사 중심의 상생협력관계를 2·3차 협력사로 확대하고 중소기업의 생산혁신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지난 2013년 6월 시작돼 오는 7월 1단계 사업이 종료됩니다.

지금까지 이 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은 1만곳으로 대기업·중견기업 등 97개 기업이 모은 총 2,277억원의 출연금을 통해 지원 받았습니다.


중소기업은 낡은 공장을 스마트공장(1,545개)으로 개선하고, 경영·생산기술 컨설팅 등을 받았습니다. 이를 통해 경영이 개선된 중소기업들은 총 6,953개의 새 일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정부는 산업혁신운동이 성과가 있다고 진단하고 앞으로 5년간 이 사업을 더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싱크] 박건수 /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그리고 중소기업들이 합심해가지고 혁신활동을 전개하고 성과의 과실을 공유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우리의 건전한 산업생태계를 만드는데 크게 기여를 했다…”

2단계 사업은 오는 8월부터 2022년까지 진행됩니다. 이를 통해 매년 1,000곳씩 총 5,000곳의 중소기업이 지원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새 일자리 1만개를 만들어낸다는 목표입니다.

1차 사업과 비교해 지원받는 중소기업 수는 절반가량으로 줄었지만 이들에 더 집중 지원을 해주겠단 겁니다.

예를 들어 1차 사업에선 스마트공장을 구축해주는데 그쳤다면, 앞으론 스마트공장 구축 후 활용까지 지원하는 겁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기업 성장단계 별로 맞춤형 혁신프로그램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젊은 층이 취업을 기피하는 중소기업의 시설이 현대화되고 경영환경 개선 등으로 월급이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발길을 돌릴 것으로 관측됩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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