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맏사위’ 검찰 소환 “일종의 자금통로 역할 의심” 선거 과정 사건 “가족 연루 가능한 얘기”
26일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76)의 맏사위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48·사법연수원 25기)의 주거지와 사무실 압수수색에 이어 소환조사도 진행 중이라 전했다.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불법자금 수수 혐의 수사를 위해 이 전무의 삼성 수원사옥 사무실과 서울 한남동 주거지를 압수 수색을 했다.
또한, 검찰은 압수수색 착수와 동시에 이 전무 소환조사를 동시에 진행 중이며 이명박정부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삼성전자의 다스 대납 사건 등을 수사해온 특수2부는 이와 별개의 비자금이 이 전 대통령 측에 흘러들어 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다스 소송비 대납 등의 자금흐름을 추적 과정에서 새로운 비자금 조성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보이며 검찰은 이 전무가 일종의 자금통로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하는 중이다.
한편, 지난 21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정두언 전 의원은 이 전 대통령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경천동지할 3가지 사건이 있다고 주장한 가운데 가족이 연루되어 있음을 전했다.
정두언 전 의원은 “가족이 연루됐죠?”라는 질문에 “아들은 아니다”고 답했으며 “그럼 부인이죠?”라고 묻자 정 전 의원은 “가능한 얘기다. 거기까지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