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 보좌관은 3박 4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고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멋진 첫 (한국) 방문이었다. 신나고 훌륭했다. 다시 방문할 날을 고대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북한이 북미대화의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한 입장 등을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항 출국길에는 앨리슨 후커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의 모습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후커 보좌관은 전날 방남한 북한 대표단에 포함된 최강일 외무성 부국장이 접촉할 수 있는 미국측 대상으로 관심을 모았다.
앞서 이방카 보좌관은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지난 2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한한 바 있다. 입국 당일 저녁에는 문재인 대통령 주최로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만찬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24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과 함께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 결승전을 관람하기도 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에는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남자 컬링 스웨덴과의 결승 경기와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매스스타트 경기를 관람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25일에는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봅슬레이 남자 4인승 경기를 찾아 대표팀 선수를 응원한 뒤 저녁에는 귀빈석인 이른바 ‘VIP 박스’에서 폐회식을 시청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