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7,000개 일자리만든 대한상의-산업부 '산업혁신운동'

2차 협력사 성과지표 63% 개선

지난 4년간 1만여개 2·3차 협력사들의 불량률 등 성과지표가 평균 63.8%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이 기업들은 총 7,000여개의 일자리도 만들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혁신운동 1단계’ 사업 덕분으로 대한상의와 산업부는 향후 5년간 매년 1,000개의 2·3차 협력사를 돕는 ‘산업혁신운동 2단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한상의와 산업부는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산업혁신운동 1단계 성과보고대회’에서 이 같은 현황과 계획을 발표했다. 산업혁신운동은 대기업과 1차 협력사들이 2·3차 협력사들의 생산혁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개별 기업당 2,000만~4,000만원 범위에서 컨설팅과 설비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재원은 후원 기업 출연금으로 마련한다.


지난 4년간 97개 기업이 2,277억원을 투입해 1만여개 기업을 도왔다. 그 결과 참여기업들은 불량률·납기준수율·공정단축률 등 핵심성과지표(KPI)를 평균 63.8%가량 개선했다. 생산성 제고와 노동시간 단축 등으로 본 재무 효과는 총 4,127억원에 달했다. 기업당 7,700만원의 이득을 본 셈이다. 총 6,953개의 새 일자리도 창출했다. 산업혁신운동 1차년도에는 추가인력 채용인원이 455명에 그쳤지만 4차년도에는 2,527명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대한상의와 산업부가 함께 구성한 산업혁신운동 중앙추진본부는 올 하반기부터 산업혁신운동 2단계 사업을 한다. 5년간 매년 1,000개씩 총 5,000여개의 중소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1단계보다 지원 범위가 확대된다. 비제조업까지 지원 업종 폭이 넓어지고 기업별 성장단계에 따른 맞춤형 혁신지원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또 스마트공장·기술혁신·환경안전 등 분야별 특화전문지원단이 구성될 예정이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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