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혁신운동 1단계’ 사업 덕분으로 대한상의와 산업부는 향후 5년간 매년 1,000개의 2·3차 협력사를 돕는 ‘산업혁신운동 2단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한상의와 산업부는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산업혁신운동 1단계 성과보고대회’에서 이 같은 현황과 계획을 발표했다. 산업혁신운동은 대기업과 1차 협력사들이 2·3차 협력사들의 생산혁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개별 기업당 2,000만~4,000만원 범위에서 컨설팅과 설비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재원은 후원 기업 출연금으로 마련한다.
지난 4년간 97개 기업이 2,277억원을 투입해 1만여개 기업을 도왔다. 그 결과 참여기업들은 불량률·납기준수율·공정단축률 등 핵심성과지표(KPI)를 평균 63.8%가량 개선했다. 생산성 제고와 노동시간 단축 등으로 본 재무 효과는 총 4,127억원에 달했다. 기업당 7,700만원의 이득을 본 셈이다. 총 6,953개의 새 일자리도 창출했다. 산업혁신운동 1차년도에는 추가인력 채용인원이 455명에 그쳤지만 4차년도에는 2,527명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대한상의와 산업부가 함께 구성한 산업혁신운동 중앙추진본부는 올 하반기부터 산업혁신운동 2단계 사업을 한다. 5년간 매년 1,000개씩 총 5,000여개의 중소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1단계보다 지원 범위가 확대된다. 비제조업까지 지원 업종 폭이 넓어지고 기업별 성장단계에 따른 맞춤형 혁신지원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또 스마트공장·기술혁신·환경안전 등 분야별 특화전문지원단이 구성될 예정이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