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다김선생, 김상조 공정위원장과 상생협약 이행경과 공유 자리 마련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 26일 바르다김선생 한티역점을 방문해 점주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죠스푸드
죠스푸드의 김밥 프랜차이즈 바르다김선생은 지난 26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협약 이행경과 나눔의 자리’ 행사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대치동 죠스푸드 본사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 2016년 9월과 올 1월 두 차례 맺은 상생협약의 구체적 이행 사항과 상생 프로그램을 공정위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행사에는 김 위원장 등 공정위 관계자와 나상균 죠스푸드 대표, 바르다 김선생 임원 등이 참석했다. 한 가운데 열렸다.


바르다김선생 측은 상생협약과 관련해 가족점주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상생협력팀 신설과 가족점 핫라인 개통, 바른케어·바르게 한바퀴 등 관련 프로그램들을 소개했다. 상생협약서의 내용도 공정위와 함께 확인했다. 협약 내용은 로열티 14% 인하와 협의를 통한 필수품목 비율 축소, 가맹점 사업자의 분담 비용이 발생하는 상품 및 브랜드 광고는 사전 가맹점 사업자 50%의 찬성을 얻어 진행한다는 것 등이다.

김 위원장과 바르다 김선생 임직원은 본사 인근 한티역점과 강남구청점을 직접 찾아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기도 했다. 한티역점의 점주는 “협의 과정 중 발생됐던 문제점과 오해는 본사의 빠른 대처와 노력으로 대부분 원만하게 해결되었다”며 “상생협약식 이후 협약 내용이 이행되는 과정에서 매출도 조금씩 올라가고 있고, 브랜드에 대한 인식도 점차 개선되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바르다 김선생의 협약 내용은 점주와의 상생을 위한 적극적인 의지가 잘 반영돼 가맹점주의 부담을 덜어주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금과 같이 앞으로도 상생을 위해 자율실천방안을 성실히 이행하면 협약이행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협약이행 평가기준을 개정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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