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울산대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열린 화재 대응 훈련에서 의료진이 건물 밖으로 긴급 대피하고 있다./연합뉴스
올해부터 ‘민방위의 날’ 훈련이 연 2회에서 4회로 확대된다.행정안전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과 함께 올해 첫 훈련은 3월 21일 오후 2시에 전국 단위 화재 대피 훈련으로 치러진다고 밝혔다.
전국 단위 화재 대피 훈련은 2014년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참사를 계기로 시행했던 훈련 이후 4년만이다.
훈련은 오후 2시 정각에 라디오 등을 통한 화재 가정상황 전파를 시작으로 2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훈련이 시작되면 건물주나 건물관리자는 화재 발생 상황을 알리고, 건물 안에 있는 사람들은 유도 요원 안내에 따라 비상구 등을 통해 건물 밖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게 된다. 대피 후에는 화재 발생 시 국민행동요령 안내와 소화기·소화전·완강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 실습·체험형 교육을 실시한다. 화재 대피 훈련 당일에는 전국 소방관서 단위로 긴급 차량 길 터주기, 소방차 골목 진입 훈련도 진행한다. 훈련 상황은 오후 1시 50분부터 오후 2시 20분까지 KBS 1TV를 통해 생방송 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올해부터 4차례로 늘어나는 민방위 훈련은 화재 대피훈련 1회, 지진 대응 훈련 1회, 민방공 훈련 2회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신영인턴기자 wtig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