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균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이 2018년도 주요업무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산림복지진흥원
향후 산림복지분야에서 민·관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윤영균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은 2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2018년 주요업무계획에 대한 기자브리핑을 갖고 국립산림복지시설과 지역농가와 협의회를 구성해 지역 상품과 먹거리를 제공하는 등 지역과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산림복지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한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고 신규 프로그램 개발 및 인증획득, 전자상품권 개발 등 국민의 산림복지서비스 이용을 다양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산림복지진흥원은 또한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가진 산림복지 소외자가 산림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바우처)을 지난해 1만5,000명에서 올해 2만5,000명에게 확대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립산림치유원 치유효과분석센터를 하반기 설치해 산림치유 환경인자를 조사하고 치매전문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산림교육·치유 프로그램 효과성을 분석하는 등 산림복지서비스의 질적 향상도 도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산림복지서비스 일자리 확대 및 민간산업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올해 직접고용 및 민간산업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를 1,200명 늘려 기존 1,800명에서 3,000명으로 산림복지 일자리를 확대할 예정이다.
공공분야에서 직무중심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의 블라인드 채용방식으로 올해 99명을 직접 채용하고 민간분야에서는 산림복지전문업 창업을 통해서 산림복지전문가의 고용을 831명 확대하게 된다.
이밖에 산림복지진흥원은 국립대전·춘천·나주숲체원 등 산림복지시설 확대와 신뢰도 높은 국립수목장림 운영, 한국형 산림치유 사례의 국제적 확산을 위한 영문책자 발간, 도시 생활권 나눔숲 조성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영균 산림복지진흥원장은 “올해는 산림복지서비스를 활용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국민들이 다양하고 체계화된 산림복지서비스를 통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