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 피부 되려면? 물광주사, 필링, 실리프팅으로 해결

어려 보이는 얼굴을 뜻하는 ‘동안’이란 말이 큰 칭찬이 되는 시대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제 나이보다 노화해 보이는 사람은 위축감이 들 수밖에 없다. 주름 지고 탄력 잃은 피부, 거친 피부 결은 나이 들어 보이게 하는 주 요인이다. 이들은 화장을 두껍게 해도 잘 가려지지 않고 자연치유 되지 않는다는 것도 문제다. ‘동안’ 피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CU클린업피부과 천안점 이승재 원장은 “같은 나이 대라도 피부노화의 정도가 다른데, 좀더 어려 보이는 얼굴은 중요한 두 가지 요건을 가지고 있다”며 “바로 피부 유수분의 균형과 탄력을 갖췄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피부는 유수분의 균형이 적절하게 이뤄져야 피부장벽이 보호되어 젊은 피부가 유지된다. 유분이 지나치게 많으면 피부가 번질거리고 피지가 쌓여 여드름이 잘 생긴다. 또 수분이 너무 부족하면 피부가 쉽게 건조하고 거칠어진다. 잘 탈락되지 않은 각질이 모공을 막고 염증을 일으키거나 주름과 각종 트러블의 원인도 된다.

‘동안’ 피부의 또 다른 조건인 탄력은 대부분 노화 때문에 힘을 잃는다.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이 파괴되면서 피부를 지탱하던 힘이 약해지고 얼굴 살이 점점 처진다. 눈 주변, 양 볼, 턱 살 등이 밑으로 내려오면서 제 나이보다 늙어 보이고 얼굴에 생기가 사라지기도 한다.

따라서 ‘동안’ 피부가 되려면 이런 조건들을 충족시켜주는 게 필요하다. 이승재 원장은 “피부과에서는 ‘동안’을 위한 각종 피부 시술이 이뤄지는데 활발히 시행되는 방법은 물광주사, 필링, 실리프팅이다”며 “노화는 피부의 구조적인 문제이므로 단순히 겉으로 보이는 노화뿐 아니라 피부 속도 함께 개선해야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동안’ 피부 되려면 피부 안팎을 함께 신경 써야

피부 유수분의 균형을 맞추는 데는 물광주사가 도움이 된다. 이는 인체에 무해한 히알루론산을 진피 내 주입해 콜라겐을 활성화하고 보습 효과를 줌으로써 촉촉하고 윤기 있는 피부를 만들어주는 방식이다.

피부 결을 개선하려면 필링 시술을 고려해볼 만하다. ‘미라클필링’, ‘아크네네오필링’은 피부 각질층과 죽은 피부만을 녹여내는 시술로 새로운 피부재생을 도와준다. 칙칙한 피부, 넓은 모공, 미세주름, 닭살 피부, 여드름자국, 화농성여드름, 치료 저항성 여드름 등에 적용되어 좋은 결과를 낸다. 재생 및 미백관리나 여드름 진정관리와 병행하면 시너지 효과가 더욱 높다.

실리프팅은 주름과 탄력을 개선하고 얼굴윤곽을 정리해줘 ‘동안’ 효과를 내는 특징이 있다. 이승재 원장은 “특히 캐번리프팅은 간편하고 효과가 오래 가는 장점으로 최근 선호도가 높다”며 “스프링 형태의 캐번실을 삽입해 리프팅과 볼륨업 효과를 보이는 시술로, 피부 속에서 스프링 형태로 튼튼하게 지탱되므로 유지력이 좋고 자연스러운 표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시술들은 부작용의 염려가 뒤따르므로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 하에 이뤄져야 한다. 또한 시술 후에는 경락마사지 등 피부에 강한 자극이 되는 일은 피해야 한다. 자외선차단, 수분보충을 충분히 하고 급격한 온도변화, 염증의 원인이 되는 술과 흡연은 삼가는 게 좋다. 더불어 일상에서는 보습제를 얼굴에 꼼꼼히 바르고 건조한 실내에 가습기를 트는 것이 피부 유수분 균형에 도움된다. 항산화제를 꾸준히 챙겨 먹으면 피부탄력 유지에 효과가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