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이 3월 5일 신곡을 기습 발표하고 가요계 판도를 다시 한번 뒤흔든다.
‘사랑을 했다’로 ‘35일째 1위’라는 역대급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아이콘이 기습 신곡발표를 예고하면서 3월 가요계는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손에 팽팽하게 고무줄을 당기고 있는 티저 사진에는 3월 5일 신곡 발표 날짜만 표기됐다. 아직 곡 제목과 구체적인 작사 작곡가 정보는 밝히지 않았지만, 2집 앨범 전곡을 작사 작곡한 아이콘의 비아이가 참여한 곡으로 예상된다.
앞서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가 수차례에 걸쳐 자신의 SNS를 통해 “아이코닉(아이콘 팬클럽)을 위한 깜짝 선물 준비 중”, “심장주의”라는 메시지를 던졌는데, 양대표가 준비한 깜짝 선물이 바로 누구도 예상치 못한 신곡 발표였다.
팬들조차 예측하기 어려웠던 이유는 지난해 아이콘이 일본 활동에 매진하면서 상대적으로 국내 활동이 매우 미비했고, 아이콘의 정규 앨범이 3년 만에 나왔던 만큼, 2집 발표한 지 얼마되지 않아 또 다른 신곡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35일째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깜짝 신곡발표라는 발상은 역시 양 대표다운 과감한 전략이다.
국내활동에 목말랐던 팬들을 위해 후속곡이 아닌 신곡으로 더욱 강력하게 방송활동을 연장하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35일째 국내 8곳의 전 차트에서 ‘1위 신드롬’을 이뤄내고 있는 아이콘은 주간차트 4주 연속 정상을 꿰차며 국내 보이그룹의 새 역사를 탄생시켰다.
지난주 MBC ‘쇼!음악중심’과 SBS ‘인기가요’에서 1위를 거머쥐었고,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대규모 음악시장인 미국, 일본, 중국 등에서 연이어 러브콜을 받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케했다. 빌보드, 버즈피드, 퓨즈TV 등 영향력 있는 매체들은 아이콘의 새로운 비상을 앞다퉈 보도했고, 전 세계 17개국에서 차트 1위까지 휩쓸었다.
적토마 같이 전력 질주를 하고 있는 아이콘이 과연 3월 5일 어떤 신곡으로 찾아올지 ‘사랑을 했다’의 1위 기록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을지 가요계의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