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30년 구형 극과극 반응 “잔인해도 이렇게 잔인할 수가” vs “국민의 질타 받아야 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과 벌금 1,185억 원이 구형된 것에 대해 다양한 반응이 전해지고 있다.
지난 27일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 대변인은 박근혜 30년 구형 관련 구두 논평을 통해 “잔인해도 이렇게 잔인할 수 있느냐. 사형을 구형하는 것이 무례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미 탄핵을 당해 감옥에 있는 전직 대통령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한 검찰은 이 정권의 구미에 딱 맞는 형량을 선택한 것”이라면서 “법원의 냉정한 판단을 기다려보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8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전날 재판에서 징역 30년이 구형된 것에 대해 “당연한 결과”라고 전했다.
이날 추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나라와 국익을 위한 대통령이 그 막중한 책무를 내던지고 사익을 추구하고 권력을 남용한다면 응당 주권자인 국민의 질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