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효성-송지은/사진=서경스타DB
걸그룹 시크릿 멤버 전효성과 송지은이 소속사와 법적 분쟁 중이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효성은 지난 2017년 9월 서울서부지방법원에 T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전효성과 TS엔터테인먼트는 정산 문제를 비롯해 계약과 관련된 여러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송은 이미 지난 1월 한 차례 변론기일이 진행됐으며, 오는 3월 28일 2번째 변론기일을 앞두고 있다.
또 송지은 역시 지난해 분쟁 중재 기관인 대한상사중재원에 전속계약효력정지에 대한 중재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멤버 세 명 가운데 두 멤버가 계약 해지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크릿이 해체 수순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시크릿의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는 서경스타에 “전효성과 송지은이 민사 소송 진행 중인 것이 맞다”며 “하지만 시크릿 해체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은 아니다.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있어 멤버들이 활동을 원한다면 언제든지 준비해서 진행하고자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2009년 데뷔한 시크릿(송지은, 정하나, 전효성)은 2016년 멤버 한선화가 탈퇴하면서 3인 체제로 개편, 현재는 멤버 개인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