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설립 용역 우선협상대상자 AT커니-삼우건축 선정

한국전력은 한전공대(가칭) 설립 마스터 플랜 수립 용역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AT커니(A.T.Kearney)-삼우건축 공동수급체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국제경쟁 입찰에는 글로벌 컨설팅 용역사와 국내 건축사의 분담 이행방식으로 2개의 공동수급체가 입찰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대학교육과 에너지산업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AT커니-삼우건축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최종 계약은 우선협상 대상자와 기술과 가격협상을 거쳐 이달 중에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컨설팅 용역은 이달 말부터 11월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대학설립의 타당성과 기본계획 등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앞서 한전은 지난해 11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포럼을 열고 한전공대와 관련해 에너지 특화대학 육성, 독립형 캠퍼스 조성, 글로벌 에너지 연구소 설립, 학부와 대학원 동시 개교 등 구체적인 설립 방향을 제시했다.

한전공대 설립 비용은 한전에서 사업비 5,000억원을 투입하며 부지는 150만㎡ 규모로 2022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충청권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영남권의 포항공과대학(POSTECH)에 버금가는 대학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기본 구상이다.

/나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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