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20포인트(1.04%) 내린 2,402.16으로 장을 마쳤다. 금리 인상과 관세 부과 등 미국 발 악재로 코스피 지수가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전 거래일 대비 20.79포인트(0.86%) 내린 2,406.57 으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무역전쟁 우려에 외국인과 기관이 물량을 던지며 장 중 한 때 2.390선을 위협 받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이 홀로 매수에 나서며 2,400선은 지켜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29억, 3,071억원을 순매도 한 가운데, 개인은 5,35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1일 (미국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철강·알루미늄업체 최고경영자 간담회에서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25%와 10%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다음주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의 발언에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S&P500지수, 나스닥종합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44%), SK하이닉스(000660)(0.78%), LG화학(051910)(0.13%)만이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반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7포인트(0.37%) 오른 860.23으로 마감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는 2.5원(-0.23%) 내린 1,080.3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