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하반기 수익성 개선 기대감-KTB투자증권

현대건설기계(267270)가 하반기 수익성 개선 기대감을 받고 있다.

5일 KTB투자증권은 현대건설기계에 대해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21만원을 유지했다.


김효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적극적인 점유율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라며 “이 과정에서 단가 인하 등 수익성 악화 요인이 발생할 수 있겠지만 하반기로 갈 수록 판매 증가에 따른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중국 굴삭기 시장 점유율 3.1%를 기록했고, 올해 1월에는 5.7%까지 확대했다.

1·4분기 실적이 향후 현대건설기계 수익에 대한 판단지표가 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1·4분기 영업이익률이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고 7% 이상이 나온다면 수익성 개선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다고 판단 가능하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엔 향후 판매량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나는 시점에 대한 재차 고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