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택 성폭력 철저한 조사 촉구"...靑 청원 20만명 넘어

‘연극연출가 이윤택 씨의 성폭력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국민청원 참여자가 20만 명을 넘어섰다.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자 연극연출가인 이윤택씨 성폭력 사건의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국민청원 참여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 이로써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답해야 할 국민청원이 19개로 늘어났다.


지난달 17일에 올라온 이번 청원에는 마감일인 19일을 14일 앞두고 20만명이 참여했다. 청원 제기자는 청원 글에서 “이씨와 관련한 연극단체를 상대로 일체의 (성폭력) 관련 사실과 의혹에 대한 전수조사와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와 수사를 통해 가해자와 관련 책임자에 대한 응당한 처벌과 피해자에 대한 배상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이 연극계 전체에 만연해왔을지도 모를 부조리와 불합리를 찾아 밝혀내고 끊임없이 반성하고 성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4일에는 아동 성폭행범인 조두순을 희화화한 만평을 그린 웹툰 작가 윤서인씨를 처벌해 달라는 국민청원에 20만명이 넘는 네티즌이 참여했다. 이외에도 ‘나경원 의원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 파면’, ‘아파트 내 횡단보도 교통사고 처벌 강화’, ‘초중고 페미니즘 교육 의무화’, ‘국회의원 급여 최저시급 책정’, ‘포털사이트 네이버 수사’,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팀추월 대표팀 팀워크 의혹’, ‘일베 폐지’ 등에 20만명이 넘게 참여해 청와대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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