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우스’ 안석환· 전박찬의 한층 깊어진 해석력↑ 오승훈· 정휘 신선함 화제



한국 초연 43주년에 접어드는 불멸의 명작 <에쿠우스>가 지난 3월 1일(목) 성황리 개막,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예전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작품에 참여하는 안석환과 전박찬은 노련하면서도 한층 깊어진 캐릭터 해석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새롭게 합류한 장두이, 오승훈, 정휘는 작품을 치열하게 분석하고 연습해온 만큼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 것은 물론 색다른 표현력으로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연극 <에쿠우스>는 당대 최고의 극작가 피터 쉐퍼의 대표작으로 전세계는 물론 한국 관객들로부터 오랫동안 큰 사랑을 받아 왔다. 여섯 마리의 말의 눈을 찔러 법정에 선 17세 소년 ‘알런’과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본 작품은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탄탄한 전개와 함께 시대를 지나도 여전히 뜨거운 신, 인간, 섹스에 대한 고민 그리고 인간의 잠재된 욕망을 그린 치밀한 구성으로 관객들을 강렬하게 사로잡는다.

1975년 초연 이래 매 시즌마다 최고의 배우들을 탄생시키며 화제가 되었던 <에쿠우스>는 이번 공연 역시 기대를 자아내는 신선한 캐스팅으로 개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아왔다. 개막 이후 관객들은 탄탄한 작품성과 시너지를 이루는 배우들의 열연에 호평을 쏟아내며 또 한번의 신드롬을 예감하게 했다.

2018 <에쿠우스>를 관람한 관객들은 “다음 대사를 짐작할 만큼 익숙해졌는데도 재관람 기회를 만들고 싶어지는 명작”(인터파크 예매자 arm1***), “알런의 눈빛, 몸짓, 이야기에 완전히 매료되었다”(인터파크 예매자 nasta***), “역시 에쿠우스! 변함없이 강렬하고 감동적이다”(인터파크 예매자 youn***),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강렬해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다”(인터파크 예매자 tkrhkt***), “좋은 의미로 충격적”(인터파크 예매자 min22j***) 등 작품과 배우들에 연기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개막과 동시에 끊임없는 호평을 이끌어내며 순항 중인 연극 <에쿠우스>는 3월 1일(목)부터 4월 29일(일)까지 TOM(티오엠) 1관에서 공연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