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6일 ‘2018 학교폭력 예방교육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추진계획에 따르면 교육부는 국가 수준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인 ‘어울림 프로그램’을 올해 전국 1만2,000개 초중고 중 최대 9,000곳에서 실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어울림 프로그램은 교육부가 개발한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연령 및 수준에 따라 다양한 폭력 예방 역량을 키울 수 있게 설계됐다.
학생들은 주로 국어, 도덕, 사회시간을 활용해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하게 된다. 자신이 언제 스트레스를 받는지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고, 부정적 감정에 대한 반응이나 원인을 따져보는 식의 활동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1,505개교가 시행한 이 프로그램을 올해 최소 3,300개교에서 최대 9,000개교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어울림 프로그램에 학교폭력으로 인한 위험이 높은 학생들을 위한 ‘심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친구들끼리 자율적으로 돕는 ‘또래 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밖에 서울·부산 등 9개 시·도에 사이버폭력 상담지원단을 운영한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