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는 디바이스에 스마트폰을 거치하면 홀로그램 형태의 귀여운 캐릭터인 ‘오로라’가 나타난다. 사용자와 대화하듯 표정을 짓고 음성 비서 기능을 수행한다. 기존의 음성 비서가 음성만으로 대화했다면 오로라는 사용자와 눈을 맞추며 감정적인 교감마저 느끼게끔 해준다는 설명이다.
가젯은 게임 속 사물에 광고를 노출하는 실시간 광고 중개 플랫폼. 기존의 게임 광고는 팝업 또는 배너 형식으로 화면 전체를 가리거나 클릭을 잘못하기라도 하면 게임 플레이를 방해하기도 한다. 하지만 가젯은 게임 속 사물이나 배경에 자연스러운 광고가 가능하다. 몇 번의 클릭만으로 쉽게 광고 삽입이 되고 광고주는 원하는 게임에 실시간 입찰을 통해 광고를 노출할 수 있다. 광고는 서버와의 통신을 통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며 플레이어와 게임의 특성에 맞는 광고가 송출된다. 이재일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상무는 “최근에는 AI를 기반으로 일상 속 불편함을 개선하는 아이디어가 많이 제안되고 있다”며 “일상생활 전반에 AI 기술이 다양한 형태로 녹아들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부터 SXSW를 통해 창의적인 C랩 과제를 선보였다. C랩은 삼성전자가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2년 12월 도입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200여개의 아이디어를 발굴해 육성 중이다. /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