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페이스북·넷플릭스 주식은 지난 5년간 2~10배 이상 성장했다. 최근 미국발 금리 인상 우려, 인플레이션 불안감 속에서도 해외 주식 투자는 여전히 유망하다는 견해가 있다. 해외 주식은 어떤 장점이 있으며 유망 투자처는 어디일까.
Q. 해외 주식 투자, 세금 많이 내지 않나요?
A. 꼭 그렇지 않습니다. 해외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면 매매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22%)가 매겨집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250만원의 수익에 대해 공제를 해준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1,000만원을 투자했는데 1년 뒤에 25%의 수익(250만원)이 생겼습니다. 이때 250만원에 대해서는 세금을 모두 공제하기 때문에 별도의 양도세를 안 냅니다. 매년 적절한 투자로 수익 규모를 관리하면 세금을 안 내도 됩니다.
Q. 그래도 수익이 250만원을 넘기면 양도세를 내야 하는데요?
A. 해외 주식에 투자할 때는 원화를 달러 자산으로 바꿔 투자합니다. 이때 중요한 게 ‘환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예를 들어 1,060원에 1,000만원의 해외 주식을 샀는데 1년 뒤에 주가가 전혀 오르지 않았어요. 그러나 달러 환율은 1,160원으로 오를 수 있죠. 이때 주식을 매도하면 환율이 오른 만큼(100원·9.4%)의 수익(94만원)을 얻습니다. 향후 금리 상승에 따라 달러 강세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환차익에 대해 별도 세금부과도 하지 않습니다. 양도세 부담을 환차익으로 줄일 수 있어요.
Q. 그렇다면 어떤 종목이 좋은가요?
A. “모든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아라.” 주식투자의 유명한 명언입니다. 여러 유망 해외 주식에 분산투자해 위험을 줄이는 ETF 상품을 추천합니다. 대표적인 ETF 펀드로 페이스북·넷플릭스 등 유망한 미국 정보기술(IT) 기업에 자산을 배분해 투자하는 ‘퍼스트 트러스트 다우존스 인터넷 인덱스 펀드(FDN)’라는 상품이 있어요. 은행·증권사 창구 어디서든 증권 계좌를 열면 가입 가능합니다.
Q. 구체적인 목표 수익률과 매수 전략은?
A. 고액 자산가들은 연간 해외 주식 목표 수익률을 보통 5~7% 잡습니다. 환차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환율이 10~30원, 30~50원씩 떨어질 때마다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1,070원에 투자금의 10%, 1,060원에 20% 이런 식으로 환율이 내려올 때마다 투자해보세요. 투자금은 여윳돈, 소액으로 시작하세요.
Q. 대표적인 해외 주식 중 구글은 지나친 거품 아닌가요?
A. 구글의 경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혁신 사업을 계속 내놓고 있어 지금 가격을 ‘저점’으로 보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시대는 새로운 시대를 이끌 IT 기업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만 하더라도 글로벌 시가총액 톱 10위에는 구글(알파벳), 알파벳, 페이스북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불과 7년 만에 이 3개 기업이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는 트렌드에 주목해야 합니다. /자료=지식 플랫폼 ‘커넥츠 ASK’ (http://www.conects.com/)
‘영단기’ ‘공단기’로 유명한 에스티유니타스가 운영하는 지식 플랫폼 ‘커넥츠 ASK’ 소속 전문가들이 주식·금융·부동산 등 알짜 재테크 정보를 들고 격주 수요일마다 ‘돈 되는 ASK’ 코너를 통해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많은 성원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