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성 라임라이트 네트웍스 코리아 지사장이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8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사업 계획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라임라이트 네트웍스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와 인공지능을 결합한 엣지 서비스로 일반적인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와의 차별화에 나서겠습니다.
박대성 라임라이트 네트웍스 코리아 지사장은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8년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차별화를 통해 비디오 스트리밍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라임라이트 네트웍스는 지난 2011년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업체다. CDN은 비디오나 게임 등 디지털 콘텐츠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다.
라임라이트 네트웍스는 네트워크로 전송되는 대용량 콘텐츠의 안정적 스트리밍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CDN 용량을 31Tbps(기존 대비 52%)로 증설 확장했으며 올해 11개의 네트워크 거점(PoP)을 새로 추가했다.
박 지사장은 “비디오 중심의 콘텐츠 이용이 보편화되며 온라인 트래픽이 빠르게 늘고 있는 최신 트렌드에 맞춰 네트워크 용량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지사장은 CDN 엣지에서 지연 탐지 기능을 바탕으로 전송 지연을 최소화하는 ‘엣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새로 클라우드 보안 시장 공략에도 나서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올해 계획도 밝혔다.
엣지 서비스를 이용하면 우선 라임라이트 네트웍스는 콘텐츠가 사용자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엣지서버에 캐싱돼 가능한 최단거리로 데이터를 이동시키는 엣지캐싱 기술을 적용한 CDN을 통해 이용자가 어디서 웹에 접속하든지 응답시간을 최소화해준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오탐률을 최소화하는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도 제공한다. 라임라이트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는 매일 전세계 트래픽의 25%를 처리하면서 수집한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 정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과 보안 분석가들이 철저한 분석을 수행함으로써, 인공지능 기반 제로데이, 지능형 공격 탐지, 예측 및 오탐률 최소화가 가능하다. 여기에 CDN과는 독립적으로 운영 가능하며, 멀티 CDN 및 CDN을 적용하지 않은 서비스까지 적용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멀웨어 방어, API 방어 등 필요한 기능을 유연하게 추가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라임라이트 네트웍스는 중국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텐센트 클라우드와 협력해 중국 시장에서의 서비스에 나선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고객 수요를 적극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 지사장은 “텐센트와의 협력을 통해 어디서든 자유롭게 디지털 콘텐츠를 이용하고자 하는 전 세계 기업에게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