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되는 서울 재건축 재개발 분양아파트는 어디?

규제 풍선효과로 재건축 재개발 분양아파트 인기
서울시 입주 10년 이상된 아파트 78% 수준으로 새아파트 희소성 높아
3월 서울 분양물량 7,241가구로 전국 16% 수준으로 저조

·최근 정부가 안전진단을 강화한 이후, 규제를 피할 수 있는 재건축 분양아파트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초과이익환수제를 비롯해 안전진단 강화까지 정부의 강력한 재건축 규제가 시작되면서 기존 재건축 아파트 투자 보단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분양하는 아파트로 실수요층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 서울시의 경우에는 오래된 아파트 비중이 높아 새아파트의 희소성이 높은 만큼 실수요층들의 관심도 높은 편이다. 실제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에서 입주 10년 이상된 노후 아파트 비중은 78% 수준이다. 특히 도봉구 99%, 노원구 97%, 관악구 95%, 광진구 91%, 양천구 86%, 강서구 84%, 종로구?영등포구 82% 등으로 비강남권의 노후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서울시는 분양물량도 저조하다. 오는 3월 서울시 분양 예정물량은 총 7,241가구로, 전국 공급물량(4만4,066가구) 대비 16% 수준이다. 이에 따라 올해 서울에서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통해 분양하는 새아파트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효성ㆍ진흥기업은 3월 제3주택재개발구역에서 ‘홍제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3동 270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18개동, 전용 39~114㎡ 총 1,116가구 규모이며, 이 가운데 41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이 도보 3분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내부순환도로 홍제IC, 홍은IC 진입과 통일로 이용도 수월해 도로교통도 편리하다.

GS건설이 이달 서울시 마포구 염리동 507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마포프레스티지자이’도 주목할 만하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114㎡ 총 1,694가구 규모로 이 중 일반분양은 395가구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이 가깝게 위치해 있으며, 한서초, 숭문중?고가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어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삼성물산은 4월 서울시 서초구 우성아파트를 재건축해 ‘서초우성1 재건축’(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2개 동, 전용 59~235㎡ 총 1,317가구 규모이다. 이 중 23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는 강남역 역세권 단지이며, 메가박스·CGV 영화관과 이마트(역삼점), 예술의 전당, 강남 세브란스병원 등의 생활 편의시설이 가까워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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